설날과 추석에는 '제사(祭祀)를 지낸다'고 하지 않고 '차례(茶禮)를 올린다'고 표현한다. 경북 안동의 퇴계 이황종가에서는 술, 떡국, 포, 전 한 접시, 과일 한 쟁반 등 5가지 음식을 차린다. 과일 쟁반에는 대추 3개·밤 5개·배 1개·감 1개·사과 1개·귤 1개를 담았다. 일반가정에서는 차례상에 어류와 육류, 삼색 채소, 각종 유과 등을 포함해 평균 25~30가지의 음식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과 달라진 현대 차례 문화에 대해 차례 음식은 원래 간소하게 구성됐지만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유통구조가 발달함에 따라 점차 종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자가 어릴적 잊혀져 가는 하은주 조상 제례로 소꿉놀이 하던 것을 그 후로도 오랜동안 잊혀지다 명나라 주자가 가례로 정비...